배우 송중기가 영화 '늑대소년'의 손익분기점 돌파 당시 기분이 제일 좋았다며 흥행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송중기는 23일 오후 서울 더플레이스 광교점에서 열린 '늑대소년' 미디어데이에서 "손익분기점이 넘었을 때가 제일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느 시점이 제일 좋았나"라는 질문에 "손익분기점 넘을 때가 제일 좋았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연기를 오래한 것은 아니었지만 영화는 9편 정도 해왔다. 그런데 작품들이 그렇게 잘 되지는 않았었다"라며 "그래서 이번 작품이 손익분기점을 넘길 때 가장 좋았다. 그리고 이렇게까지 잘 될 줄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한편으로는 작품이 잘 돼서 다음 작품은 어떡하지라는 부담도 생겼다. 그런데 선배님들이 '지금 순간을 즐겨라. 너의 영화 인생에서 이런 순간이 다시는 안 올 수도 있다'고 조언을 해주셨다. 그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늑대소년'은 지난 달 31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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