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관절 전문 이경태 박사, KBL 자문의 위촉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11.23 15: 58

족부 정형 전문의 이경태 박사(이경태 정형외과 원장)가 한국 프로농구 선수들의 발 건강을 책임진다. 
이경태 박사는 23일 프로농구연맹(KBL)으로부터 ‘자문의’로 위촉 돼 내년 6월까지 국내 프로농구 선수 및 외국인 선수들의 족부 건강을 관리한다. 선수들의 부상을 진단하고 재활 치료를 시행하는 등 족부 부상이 많은 프로농구 선수들의 ‘건강 지킴이’로 활동한다.
역시 족부 전문인 주인탁 박사의 후임으로 KBL 자문의가 되는 이경태 박사는 을지의대에서 족부정형외과 교수로 16년간 재직하다 2011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개인 병원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이 박사는 프로 스포츠 선수들에게는 ‘발 박사’로 통한다. 1992년 미국 코넬대 루스벨트 병원에서 스포츠의학에 입문한 뒤 20여년간 발 연구에만 집중해 왔다. 1994년 비운의 월드컵 스타로 불리던 강철을 시작으로 이동국 이청용 박주영 김주성 신기성 방성윤 홍성흔 봉중근 이봉주 이원희 김미현 등의 부상을 치료했다.
이 박사는 최근엔 무용수들의 발 건강을 연구하는 ‘무용의학’ 분야를 개척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으로 국립발레단, 유니버셜 발레단의 자문의로도 활동하고 있다. 무용수들은 마른 몸매에도 불구하고 점프 같은 강한 힘을 필요로 하는 동작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높은 직업군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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