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W’(이하 정글W)가 23일 베일을 벗는 가운데, 개그우먼 조혜련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지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글W’는 이날부터 약 한 달간 지난주 종방한 ‘정글의 법칙 in 마다가스카르’에 이어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를 탐험하고 돌아온 6인의 모습을 공개한다.
‘정글W’에 합류한 멤버는 조혜련를 비롯해 개그우먼 정주리, 배우 이수경, 조안, 박상면,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 재경. 이중 가장 주목되는 건 멤버 조혜련이다. 특유의 건강한 이미지가 강한 조혜련은 이번 파푸아뉴기니 탐험에서 가장 큰 활약이 예상되는 멤버. 특히 ‘정글’에서 그간 각광 받아온 여성 멤버들이 적극성으로 사랑 받은 만큼 조혜련에 거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 같은 모습으로 앞서 ‘정글W’가 배출한 스타는 배우 전혜빈을 꼽을 수 있다. 설 특집 ‘정글W’에 합류해 여성 연예인들 중 발군의 생존력을 보인 전혜빈은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마다가스카르 편에 합류, ‘건강미녀’로 재탄생했다.
전혜빈은 ‘정글’ 이후 가진 OSEN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정글 미녀’ 닉네임이 그간 자신에게 덧씌워진 부정적 이미지를 씻어내는 데 큰 도움을 줬다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제 관심이 쏠리는 건 조혜련이다. 지난 4월 이혼 사실 발표 이후 두문불출 하다 이번 ‘정글W’를 통해 활동을 재개하는 조혜련이 이혼으로 인해 안게 된 어두운 이미지를 털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 올초 SBS 토크쇼 ‘힐링캠프’를 통해 이혼에 대한 심경을 밝히고 재기를 위한 의지를 다졌지만, 일본 진출 당시 저지른 잘못 등에 대해서는 속시원한 해명 없이 넘어갔다며 비난 여론 역시 가라앉지 않고 있는 상황.
아직은 어두운 이미지가 강한 조혜련에게 이번 ‘정글W’는 조혜련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장인 만큼 그 효과가 얼만큼 발휘 될지 관심이 모인다. 또한 '정글'이라는 예능프로그램이 총천연색 자연풍광과 그 속에서 고군분투 하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담으며 시청자에게 각광 받는 것을 넘어 김병만, 리키김, 전혜빈 등 출연자들을 '살리는' 역할을 또 한 번 이어가게 될 지 여부도 주목되는 사안.
한편, ‘정글W’는 이날 파푸아뉴기니 목적지에 들어가기 위해 악어 사냥에 나서는 멤버들의 모습을 공개하는 것으로 첫방송의 포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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