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미국 NBC '제이 레노쇼의 투나잇 쇼(이하 '제이 레노쇼')'에서 미군 수백명과 다함께 말춤을 추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싸이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당일인 지난 22일(현지시간) '제이 레노쇼'에 출연해 '강남스타일' 무대를 선보이며 미국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단숨에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 싸이는 특히 이날 방송의 방청객으로 참석한 미군 수백명과 다함께 말춤을 추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싸이의 '제이 레노쇼' 출연이 추수감사절 당일에 이뤄졌다는 것은 의미가 깊다. 추수감사절은 1년 중 '제이 레노쇼'의 시청률이 가장 높은 날이기 때문. 이처럼 중요한 날에 유명 배우 브래들리 쿠퍼와 나타샤 레게로와 함께 게스트로 초대돼 무대를 꾸몄다는 것은 그만큼 싸이의 열풍이 거세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앞서 싸이는 이날 방송 직전 자신의 트위터 통해 "오늘 밤 '제이레노 쇼'에 출연하는 것을 봐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싸이는 토크쇼 진행자인 제이 레노,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브래들리 쿠퍼, 나타샤 레게로와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한 채 환하게 웃고 있다.
한편 싸이는 오는 28일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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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레노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