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인턴기자] 좀처럼 높은 점수를 주지 않던 '슈스케4' 심사위원 이승철이 딕펑스에 98점이라는 이례적인 점수를 줬다.
딕펑스는 2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엠넷 ‘슈퍼스타K4’ 결승전 자작곡 미션에서 건반 김형우가 작곡하고 보컬 김태현이 작사한 '나비'를 불렀다.

이날 딕펑스의 자작곡을 들은 이승철은 "정말 저희가 감사해야 할 것 같다. 예선 때 창의력 없는 똘끼로 승부보이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그런데 엄청난 창작력이 자작곡에 숨어 있었다. 너무 맘에 들었다"라며 점수를 입력했고, 이내 98점이라는 높은 점수가 전광판에 떴다.
이에 진행자 김성주는 "이승철씨도 98점을 주시는 군요!"라며 놀라움을 표했고, 점수를 확인한 관객들 역시 놀라움의 환호성을 질렀다.
이어 윤미래도 "현우씨 키보드 완전 반했고, 좋은 음악 너무 감사. 큰 무대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평과 함께 9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줬다.
윤건은 "겨울 흰 눈 오는 날씨에 기차를 타며 듣고 싶은 노래 풍경화 같은 노래였다. 편안하게 들었다"라는 감성적인 심사평을 내렸다. 윤건의 점수는 92점이었다.
한편 딕펑스의 '나비'는 은유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발라드 곡이다. 이날 김태현은 애절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다 자리를 이동, 메인 건반인 김형우의 맞은 편에 있는 두번째 건반을 치며 노래를 불렀다. 이들이 선보인 다이나믹한 투건반 퍼포먼스 후 객석은 큰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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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