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4’ 준우승 딕펑스 “20시간 자고 햄버거 먹을래”[일문일답]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11.24 02: 37

엠넷 ‘슈퍼스타K 4’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딕펑스가 “내일은 20시간을 자고 햄버거 세트를 먹고 싶다”고 밝혔다.
딕펑스가 23일 오후 11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생방송된 ‘슈퍼스타K 4’ 결승에서 로이킴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자율곡 미션으로 더클래식의 ‘노는 게 남는 거야’를 부른 딕펑스는 이승철로부터 “결승전 치고는 맘에 안 들었다”는 혹평을 들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어 자작곡 ‘나비’를 열창, 이날 심사위원 최고점인 287점을 획득했다.
준우승을 확정한 후 김태현은 “밴드 6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었는데 ‘슈퍼스타K’를 통해 저희를 알릴 수 있었다. 부모님께 감사하고 응원해준 분들게 감사하다”며 마음을 나타냈다. 다음은 딕펑스의 일문일답.

-준우승 소감은.
김현우: 기적이다. 슈퍼세이브 받은 후로 슬럼프에 빠졌었다. 탈락은 한 셈이기 때문에 저희끼리 생각 많이 했다. 편곡에 심혈을 기울였는데 그 점을 심사위원들이 정확하게 꼬집어 주셨다. 그런 부분에서 무척 만족하고 감사하다. 이번 준우승이 저희 밴드에게는 의미있는 결과다.
-자작곡 무대에서 건반이 부러졌는데.
김현우: 제가 밴드하면서 건반을 100개 이상 부러트린 것 같다. 손바닥으로 내리치는 부분이 많아서 그런 경우가 많다. 부러진 걸 바로 알았는데 저한테는 자주 있는 일이서 익숙했다.
-이승철 심사위원한테 98점을 받았을 때 감격한 표정이었다.
김태현: 저희가 22살 때 썼던 곡이다. 4년 정도 된 곡인데 주변에서 이 노래는 진짜 좋다는 말을 들었다. 매체에서 할 기회가 없어서 아쉬웠는데 들려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많은 분들이 저희 노래를 들어 주셨고 높은 평가를 받아서 감격이었다.
-2위가 더 잘된다는 징크스가 있다.
김재흥: ‘슈퍼스타K 4’를 하면서 다음 활동을 생각했다. 오버그라운드를 말하지만 저희의 고향인 홍대에서도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 곡도 많이 써서 최대한 왕성하게 활동하겠다. 공연을 정말 많이 하고 싶다.
-윤미래 심사위원이 콜라보 제안했다.
김태현: 영광이다. 텔레비전에서 보던 분인데 저희 공연을 보고 공연으로 유명한 분이 저희와 공연을 하고 싶다고 말한 건 크나큰 영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슈퍼스타K 4’가 끝났다. 가장 먼저 뭘 하고 싶나.
박가람: 잠을 20시간 자고 싶다. 인간이라는 게 참 기본적인 동물이다. 정말 많은 것을 먹고 싶고 자고 싶다. 특히 햄버거 세트가 먹고 싶다.(웃음) 숙소 생활하면서 못했던 게 많아서 그런 거 하고 싶고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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