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조민수, 아태영화제 수상 쾌거..韓 위상 높였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1.24 08: 21

배우 최민식과 조민수가 제 6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APSA)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였다.
최민식과 조민수는 지난 23일 호주 브리스번에 위치한 퀸즐랜드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APSA 시상식에서 각각 남우주연상과 심사위원 대상을 차지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이하 '범죄와의 전쟁')'에서 열연을 펼친 최민식은 이날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남우주연상(Winner of Best Performance by an Actor)을 수상했다. 이날 불참한 최민식 대신 '범죄와의 전쟁'의 메가폰을 잡은 윤종빈 감독과 한재덕 프로듀서가 대리 수상했다.

또한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로 전세계의 주목을 받은 조민수는 연기 부문에서 스크린인터내셔널 심사위원 대상(Screen International Jury Grand Prizes)의 영광을 안았다. 조민수는 직접 시상식에 참석해 트로피를 안아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이밖에도 '범죄와의 전쟁'이 하이 커멘데이션(High Commendation) 상을 수상, 이로써 '범죄와의 전쟁'은 아태영화제에서 2관왕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한편 APSA는 호주 퀸즈랜드주가 유네스코, 국제영화제작자연맹(FIAPF)과 함께 개최한 영화제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영화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2007년 시작돼 올해로 6회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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