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의 드롭킥, 분데스리가 '12R 최고골' 선정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2.11.24 10: 16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의 시즌 첫 골이 분데스리가 팬들을 완전히 매료시켰다.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서 끝난 2012-2013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터뜨린 구자철의 골을 '12라운드 최고의 골'로 선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글은 '구자철의 드롭킥은 승점이 없어도 행복한 결말'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당시 구자철은 팀이 0-2로 뒤진 전반 45분 코너킥서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하프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팀은 2-4로 졌지만 구자철은 팀내 최고 평점을 받기도 했다.

홈페이지는 "구자철의 골이 투표에 나선 팬들로부터 39.7%라는 높은 지지율을 이끌어냈다"면서 "독일 진출 이후 통산 6번째 골을 터뜨린 가장 성공한 미드필더 중 한 명"이라고 구자철을 소개했다. 또 "최하위에 있는 팀에 있어 조그만 위안거리였다"고 구자철의 골을 칭찬했다.
한편 2위는 27.3%의 득표율을 얻은 마리오 괴체(20, 도르트문트)의 골이 차지했고 안드레 쉴레(22, 레버쿠젠)의 득점포가 3위에 올랐다.
구자철은 오는 26일 새벽 묀헨글라트바흐와의 13라운드 경기에 출장, 시즌 2호골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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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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