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비버 잡고 유튜브 최다 클릭 뮤비 1위 '새 역사'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11.24 18: 32

공개 133일만의 대기록
저스틴 비버 '베이비'와 4만표차 따돌려 
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역대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 1위에 올라섰다.

'강남스타일'은 24일 오후6시 기준 총 8억369만뷰를 돌파하며 기존 역대 1위를 지키고 있던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2010년 2월 발표, 현재 8억365만뷰)를 밀어냈다. 지난 7월15일 공개된 후 133일만이다.
이는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들이 클릭한 뮤직비디오가 됐음을 뜻하는 것으로 세계 음악 시장에서 이제 막 주목받기 시작한 한국 음악이 온라인의 힘으로 기존 팝 음악을 밀어내고 가장 많은 클릭수를 기록한 역사적인 사건으로 남았다.
이 뮤직비디오의 위력은 공개 보름 후쯤 주목받기 시작했다. 스쿠터 브라운 등 미국 유명인사들의 트위터에 소개되기 시작하더니, CNN 보도로 날개를 달았다.
속도는 엄청났다. 1억뷰까지 52일이 걸린 이 뮤직비디오는 5천만뷰를 추가하기까지 8일이 걸리더니, 또 한번 5천만뷰를 추가해 2억을 달성하기까지 단 6일이 걸렸다. 2주만에 1억뷰를 추가한 것.
이후 싸이가 본격적으로 미국 활동을 시작하면서 하루에 1천만 이상씩 조회수를 늘려간 싸이는 유명 토크쇼에서 브리트니 스피어스에게 말춤을 가르쳐주고, EMA 무대에 서고, 뉴욕 매디슨스퀘어 가든에서 마돈나와 함께 말춤을 추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거쳐왔다.
미국레코드협회(RIAA)는 '강남스타일'이 디지털 싱글 판매량 2백만 건을 돌파했다고 공식 인증했으며, AMA는 뉴미디어상을 줬다. 싸이는 이 곡으로 빌보드에서 7주 연속 2위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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