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W' 조혜련, 초짜 오지 탐험가의 좌충우돌 고군분투기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1.24 11: 27

개그우먼 조혜련의 종횡무진 활약은 남태평양 무인도에서도 변함이 없었다.
조혜련은 지난 23일 첫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W’(이하 정글W)에서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에 첫 발을 딛고 오지 생활을 시작했다.
시원한 그늘 하나 없는 허허벌판의 무인도였지만 이날 조혜련은 도마뱀을 사냥하고 작살로 물고기를 잡는 등 생존력을 번뜩이며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낯선 무인도 생활에서 함께 떠난 배우 이수경, 조안, 박상면, 개그우먼 정주리, 레인보우 재경 등이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할 때에 가장 선두에 나서 적극성을 보인 게 조혜련이었다.

특유의 건강함으로 ‘여자 김병만’이라는 기대감 속에 ‘정글’에 입성했지만 조혜련의 오지 초행길은 적극성과는 별개로 마음만 앞선 경우가 많았다. 작살로 물고기를 사냥하는 과정에서는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써 염려가 될 정도였고, 재빠른 도마뱀을 어떻게 해서든 잡겠다고 과격한 행동을 보이는 모습도 다칠까 걱정될 수준이었다.
그리고 조혜련의 이 같은 모습은 오지 탐험이 결코 만만치 않은 미션임을 새삼 일개우기도 했다. 거듭된 오지 탐험으로 단련된 김병만 일행의 모습에 익숙해진 시청자들에게 ‘정글W’ 팀의 좌충우돌 초짜 탐험기는 현격한 차이와 함께 오지 생활의 고단함을 환기시켰다.
또한 적극적인 조혜련과 정반대 캐릭터로 오지 탐험에 회의적 시선을 견지하고 있는 박상면의 의견 대립도 향후 ‘정글W’를 보는 관점 포인트가 될 전망. 이날 두 사람은 도마뱀 시식을 앞두고 결국 쌓인 불만을 터뜨리면 대립각을 세워 만만치 않은 오지 탐험 과정의 복병임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건강함에 있어 어디에서도 뒤지지 않는 특출남을 자랑하는 조혜련의 오지 고군분투기가 '정글W'의 진행 과정 동안 어떻게 단련되고 변화될 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정글W’는 전국 시청률 10.2%(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 기분 좋은 출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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