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퇴 선언, ★들은 어떤 반응을?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2.11.24 14: 39

[OSEN=박정선 인턴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지난 23일 오후 서울 공평동에 위치한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후보직 사퇴를 선언하자 스타들도 자신의 SNS를 통해 이에 대한 생각을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끈다.
배우 유아인은 사퇴 소식이 전해진 후 자신의 트위터에 “아름다운 단일화 같은 소리하네. 안철수 비난한 것들 부끄러운 줄 알아라. 만족스럽냐”라며 “권력을 내려놓지 않은 것은 야권 또한 마찬가지다. 신물나게 싸워봐라. 목적을 상실한 권력, 근본을 상실한 권력, 권력 그 자체를 위한 권력을 휘두르며, 제자리에서”라는 글을 남기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몇몇의 네티즌이 비난의 답글을 달자 이에 반박하는 글을 남기다 24일 오전 “어린애 치기로 봐 달라”고 당부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가수 신해철은 “마침내 시대가 염원하던 정치 지도자가 사실상 건국 이해 처음으로 일단 한 명 출현했습니다”라며 안철수 후보의 행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그는 “지지정당 정치를 일개 개인으로 압박하며 출현하더니 심지어 대선조차 거치지 않고 다음 시대 정치의 비전을 선물한 이 작은 기적을 폄훼하기 위한 미디어의 광풍이 몰아치겠네요”라며 우려의 말을 덧붙였다.

개그맨 김제동은 “낙엽이 땅을 데워 봄꽃을 만든다네요. 되게 유치한 말이다 싶었는데 이제야 좀 알겠네요. 봄길을 연 그 마음 잊지 않고 꽃 피울게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평소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솔직하게 드러내던 그였기에 그의 글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어 가수 레이디 제인은 “안 후보가 사퇴한 가운데 실시간 검색어 1위. ‘백의종군’ 돋네”라는 글을 남겼다. ‘백의종군’은 안철수 후보의 사퇴선언문 중 등장한 말로 레이디 제인 또한 이러한 글을 게재하며 이 사건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외에도 작곡가 김형석은 “안철수 후보는 이제 온 국민의 진정한 멘토가 됐다. 그는 진정으로 정치가 국민을 위한 것이 되기를 염원하고 또 염원했다는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고 만화가 강풀은 “안철수 후보님이 이겼다. 난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감사하고 미안합니다”라며 안 후보에 대한 지지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mewolo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