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하든과 챈들러 파슨스가 맹활약한 휴스턴 로키츠가 뉴욕 닉스에 완승을 거뒀다.
휴스턴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와 경기에서 64점을 합작한 하든(33점 9어시스트)과 파슨스(31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131-103, 28점차 대승을 거뒀다. 제레미 린도 1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친정팀 뉴욕에 비수를 꽂았다.
1쿼터만 해도 접전이 이어졌다. 35-32로 휴스턴이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1쿼터를 마쳤으나 2, 3쿼터를 거치며 분위기는 점점 휴스턴 쪽으로 흘러왔다. 특히 2쿼터 초반 하든이 자유투로만 연속 5득점을 한 뒤 레이업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잡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하든의 맹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린과 파슨스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하든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포를 터뜨렸다. 휴스턴의 맹공이 쏟아진 2쿼터 뉴욕은 점수차를 더 좁히지 못하고 57-42, 15점차로 앞선 채 마쳤다. 하든은 2쿼터에만 14점을 홀로 책임졌다.
한번 휴스턴의 분위기로 흘러가자 3쿼터 역시 기세가 이어졌다. 5분을 남기고 20점차 이상으로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휴스턴은 뉴욕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28점차 대승을 거두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카멜로 앤서니가 홀로 37점을 올리며 분전한 뉴욕은 2연패에 빠졌다.
한편 형제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는 동생 마크 가솔이 14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6점 4리바운드에 그친 형 파우 가솔에 승리를 거뒀다. 마크 가솔은 멤피스의 106-98로 승리를 이끌었으며, 이날 패배로 레이커스는 6승 7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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