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춘삼 “삼성화재, 1라운드 때랑 판이했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1.24 16: 09

“전승팀의 저력을 본 경기였다. 1라운드에서 맞붙었을 때와는 판이하게 달랐다”.
최선을 다 했지만 어쩔 수 없는 경기였다. KEPCO가 ‘최강’ 삼성화재를 맞아 1, 2세트 나름 선전을 펼쳤지만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KEPCO는 2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0-3(19-25, 19-25, 14-25)으로 패했다.

1라운드 개막전에서 삼성화재와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2-3으로 무릎을 꿇었던 신춘삼 감독은 “삼성화재의 모습이 1라운드 때와는 판이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경기 후 신춘삼 감독은 “1라운드 당시 삼성화재와 접전을 펼쳤는데 그 때는 우리에 대해 대비를 못 했던거고, 지금은 판이하게 달랐다. 전승팀의 저력을 본 경기였고, 점점 삼성화재가 완성돼 가는 모습”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춘삼 감독은 “전력차가 극명했다”고 말하면서도 그런 삼성화재를 상대로 최선을 다 한 선수들의 노력에 대해 칭찬도 잊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1승5패(승점 2)을 기록하게 된 신 감독은 “삼성화재나 현대캐피탈이나 LIG손해보험, 대한항공 모두 지난 시즌과 비교해 전력이 좋아졌다. 작년엔 다른 팀이 못했고, 그래서 우리가 승수를 쌓아나갔지만 올 시즌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그래도 전체적인 리그 흥행과 재미를 위해서 KEPCO가 잘 해줘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여기서 생존해나가야 한다.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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