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임태경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무대를 선보였다.
2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올해로 탄생 70주년, 타계 41주기를 맞는 고(故) 배호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태경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3위인 배호의 '누가 울어'를 선곡해 열창했다.

무대에 오르기 전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했다. 편곡에 있어서 덧붙일 것인가 덜어낼 것인가 생각했는데 후자를 선택했다. 덜어도 충분히 노래가 좋다"고 말한 임태경은 긴장한 듯 한숨을 쉬고 노래를 시작했다.
임태경은 감정을 가득 담아 차분하게 노래를 부르더니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명곡판정단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마지막에는 절제된 감정으로 노래를 마무리 해 판정단들의 감정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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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불후의 명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