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불후'의 황태자였다. 뮤지컬 배우 임태경이 전설 배호편 1부에서 모든 가수들을 제치고 5연승을 하며 겨국 우승을 차지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는 올해로 탄생 70주년, 타계 41주기를 맞는 고(故) 배호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첫 번째 주자로 나선 가수는 '불후의 명곡'의 황태자 임태경이 나섰다. 임태경은 첫 번째 가수로 불려 크게 당황해 하며 무대에 올라 한숨을 한 번 쉬더니 노래를 시작했다.

이날 임태경은 배호의 '누가 울어'를 선곡해 열창했다. 임태경은 감정을 가득 담아 차분하게 노래를 부르더니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명곡판정단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마지막에는 절제된 감정으로 노래를 마무리 해 판정단들의 감정을 폭발시켰다.
결국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손호영의 '안개 낀 장충단공원'을 제치고 1승을 차지했다. 또한 요즘 '불후의 명곡' 대세인 정동하까지 누르고 2연승을 했다.
이어 걸그룹 미쓰에이가 섹시하고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지만 임태경이 다시 한 번 우승을 하며 3연승을 이어갔다.
이뿐 아니라 네 번째 무대에 오른 스윗소로우는 '두메산골'을 컨트리풍으로 편곡해 경쾌한 리듬으로 무대를 꾸미며 흥겨움의 극치를 보여줬지만 임태경에게 패하며 임태경은 4연승을 거뒀다.
1부의 마지막 주자인 화요비가 배호의 '영시의 이별'을 선곡해 소울 가득한 보이스로 분위기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임태경이 5연승을 하며 1부 우승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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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불후의 명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