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의 깨알같은 슈퍼주니어 활용법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1.24 19: 59

슈퍼주니어가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을 종횡무진 누비며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 예성, 성민, 신동은 24일 방송된 '스타킹'에서 '아이돌 스타킹' 코너에 참가하는 것을 비롯해 패널로 활약했다.
이날 슈주 멤버 은혁은 오랜만의 '스타킹' 출연에 대해 "회사 후배 호동이가 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재치 넘치는 발언으로 등장부터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활약이 시작된 건 달인과 아이돌 스타가 대결을 펼치는 아이돌 스타킹 코너에서였다. 이날 슈주 멤버들은 세계 도우월드컵 출신의 도우드림팀을 맞아 도우 오래 돌리기 대결을 펼치며 깨알같은 예능감을 뽐냈다.
보름 동안 도우 돌리기 맹연습에 돌입했다고 밝힌 멤버들은 성민과 신동이 탁월한 도우 돌리기 실력을 발휘하며 진지한 대결을 펼친 것을 비롯해 은혁과 예성이 우스꽝스러운 도우돌리기 포즈로 폭소를 터뜨렸다.
사실 '아이돌 스타킹' 코너에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달인을 이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이 코너는 경쟁심 강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섭외해 지난주 스피드 스태킹 달인과 샤이니 민호의 대결을 성사시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결을 벌인 바 있다.
이날 역시 차분하고 끈기 강한 성민이 도우드림팀과 맞붙어 끝내 패했지만 접전을 벌이는 모습으로 평면적인 장기 나열이 아닌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이어가 흥미를 더했다.
감동 사연에도 슈주 멤버들은 빠지지 않았다. 멤버 예성은 중국에서 온 두 팔을 잃은 피아니스트 류웨이의 의지 넘치는 모습에 몇 년 전 사고로 직장을 잃은 아버지 사연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쏟아 뭉클한 순간을 연출 했다.
'스타킹'의 이날 방송은 예능감 넘치는 패널의 영리한 활용법이 빛난 한 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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