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NHK트로피 우승... 올 시즌 GP 2번째 정상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24 21: 11

아사다 마오(22, 일본)는 완전히 부활한 것일까. 아사다가 올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개인통산 시니어 그랑프리 8번째 정상에 올랐다.
아사다는 24일 일본 미야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12-2013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최종 6차대회 NHK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했다. 기술점수(TES) 52.78점 프로그램 구성요소점수(PCS) 64.54점을 받은 아사다는 총점 117.32점을 기록해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67.95점과 합산, 최종합계 185.27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185.22점을 받은 스즈키 아키코(26, 일본)로, 스즈키는 프리스케이팅에서만 126.62점을 받으며 분전했으나 컴포넌트 점수에서 아사다에 밀렸다. 3위는 176.68점을 받은 미라이 나가수(19, 미국)가 차지했다.

자신의 롱프로그램 곡인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선보인 아사다는 더블 악셀+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은 성공했지만 트리플 러츠에서 회전수 부족으로 더블 러츠 처리됐고 롱에지 판정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점프에서 회전수가 많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지만 트리플 룹+더블 룹+더블 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킨데다 3가지 스핀에서 모두 레벨 4 판정을 받았다.
컴포넌트 점수가 후하지 않았더라면 스즈키에게 1위를 빼앗길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우승이었다. 하지만 아사다는 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다음달 초 러시아 소치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도 확정지었다.
한편 남자 싱글에서는 하뉴 유즈루(18, 일본)가 261.03점을 받아 정상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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