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드록바가 뛰고 있는 상하이 선화가 K리그 득점왕 출신 유병수(24, 알 힐랄)에게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일간지 및 스포츠 전문지는 24일 일제히 "상하이 선화가 유병수에게 러브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유력 일간지인 중국일보의 인터넷판인 '차이나데일리'는 "상하이 선화가 유병수에게, 구이저우 렌헤는 벤피카의 오스카르 카르도소에게 각각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 선화가 유병수에게 영입을 제안했다는 이야기의 출처는 중국의 유명한 축구 전문가인 샤오량츠다. 샤오랑츠는 중국 '스포츠 위클리' 기자로, 자신의 마이크로블로그를 통해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고 있다. 샤오랑츠의 말에 따르면 상하이 선화는 곧 팀을 떠날 예정인 조엘 그리피스의 대체자로 유병수를 점찍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데일리는 "정규시즌 종료 후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해 이적시장을 물색하고 있는 상하이 선화는 그리피스가 떠난 후 남게 될 아시아 쿼터자리에 유병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즌 중 부상으로 인해 많이 뛰지 못한 그리피스 대신 유병수를 영입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차이나데일리는 유병수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빅클럽인 알 힐랄에서 뛰고 있으며 그리피스의 대체자가 될 만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이며 2010시즌 K리그에서 22골을 기록,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2012년 알 힐랄에서는 11골을 기록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적설의 근원지인 샤오량츠는 "프랑크 람파드와 리오 퍼디난드 영입을 시도했던 구이저우 렌헤는 벤피카의 신성 카르도소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구이저우 렌헤는 그를 위해 2000만 달러(약 217억 원)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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