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주지훈·채시라·전노민 급화해 무드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1.24 22: 38

지호(주지훈), 영랑(채시라), 정욱(전노민) 사이에 화해무드가 흘렀다. 한 핏줄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고 위기까지 닥쳐오자 세 사람이 한 가족으로 급하게 뭉치는 형국이다.
24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에서는 지호가 금단건설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불법자금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 가운데 영랑과 정욱, 인하(지창욱)가 죄를 덮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호는 부성그룹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고리사채 혐의 등 불법을 저질렀다며 검찰에 소환됐다. 지호가 영랑-인하 모자(母子)에게 위해를 가하기 위해 전쟁같은 싸움을 벌이던 시절 겨눈 칼날이 뒤늦게 돌아온 것으로 궁지에 몰린 가운데 이때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건 가족들이었다.

영랑과 인하는 지호가 부당하게 회사를 강탈해간 게 아니라고 참고인 조사를 받았고, 부성건설 회장인 정욱 역시 이에 가세해 궁지에 몰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애를 썼다.
이에 지호는 무혐의 처분을 받을 수 있었고 이들 사이엔 회한 섞인 어색한 화해무드가 조성되기 시작했다. 그간 서로에게 겨눈 칼끝이 너무 매서워 가까이 다가갈 순 없었지만 지호와 인하 형제, 그리고 영랑과 정욱 부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서로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드러내며 오열했다.
방송 말미에는 지호가 점차 시력을 잃어가는 영랑을 위해 조금이나마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집으로 돌아오는 문제를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최종회를 향해 달려가는 '다섯손가락'의 마지막 분위기를 예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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