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결장' 선덜랜드, WBA에 2-4 완패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24 23: 45

독일 분데스리가 임대설이 돌고 있는 지동원(21, 선덜랜드)의 이름은 여전히 명단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지동원 없는 선덜랜드도 지난 풀햄전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패배했다.
선덜랜드는 24일(한국시간)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WBA)과 경기서 졸탄 게라와 셰인 롱, 로멜루 루카쿠와 마크-안토니 포춘의 연속골에 2-4 승리를 헌납했다. 이날 패배로 선덜랜드는 2승 6무 4패(승점 9)를 기록하며 승수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선제골은 웨스트브로미치가 먼저 터뜨렸다. 전반 30분 피터 오뎀윈지의 패스를 받은 게라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으로 0-1을 만들었다. 여기에 전반 44분 롱이 날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로 연결되며 웨스트브롬위치가 0-2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선덜랜드는 점유율에서 크게 밀리지는 않았지만 효과적인 공격 기회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호시탐탐 공격 기회를 노리던 선덜랜드는 후반 2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크레이그 가드너가 직접 프리킥으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분위기를 살렸다.
그러나 후반 36분, 아담 존슨의 파울로 웨스트브로미치가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고 이를 루카쿠가 침착하게 차넣으면서 스코어는 다시 1-3으로 벌어졌다. 스테판 세세뇽이 후반 42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막판 추격전에 나섰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오히려 마크-안토니 포춘에게 골을 허용하며 2-4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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