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가 유재석과 강호동을 앞세운 프로그램 사이에서 시청률 회복세에 접어들며 의미 있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25일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불후의 명곡’은 전국 기준 9.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7.9%의 시청률보다 2%나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3위의 기록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못친소’ 특집 2부가 전파를 탔고, 시청률 소폭 하락과 함께 15.6%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방송인 강호동의 복귀로 수혜를 톡톡히 받았던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도 10.7%로 지난 방송분(13.4%)보다 시청률이 대폭 하락하며 2위를 차지했다.

강호동이 이끄는 SBS ‘스타킹’과 유재석의 MBC ‘무한도전’ 사이에서 한 자릿수로 시청률이 하락한 ‘불후의 명곡’이었지만, 강호동 복귀 효과가 다소 떨어진데다 프로그램 자체가 가지고 있는 힘이 발휘되면서 시청률이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은 올해로 탄생 70주년, 타계 41주기를 맞는 고(故) 배호 특집의 1부가 전파를 탔고, 뮤지컬 배우 임태경이 모든 가수들을 제치고 5연승을 하며 결국 1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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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