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냅, "선수들 최선 다하면 QPR은 기회 잡을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1.25 08: 32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는 큰 기회를 잡을 것이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신임 감독으로 해리 레드냅(65)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로 QPR은 레드냅 감독이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자신들을 구해낼 것이라 믿고 있다. 20개의 프리미어구단 중 홀로 무승에 그치고 있는 QPR은 4무 9패 승점 4점으로 강등권 밖의 17위 아스톤 빌라와 승점 차가 6점이다.
부진한 성적 만큼 많은 이들이 QPR의 미래를 나쁘게 보고 있다. 강등 1순위로 QPR을 뽑는 것도 주저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레드냅 감독은 현재의 QPR이 자신의 능력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을 뿐이라는 의견을 냈다. 즉 더 좋은 모습의 성적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레드냅 감독은 "나는 노력을 할 것이다. 선수들 또한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는 큰 기회를 잡을 것이다"며 "선수들이 많은 능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 혹은 다른 이유들로 시즌 초반부터 많은 이들이 기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 스스로가 책임을 져야 한다. 마크 휴즈 감독은 자신의 일자리를 잃었다. 하지만 그건 선수들의 책임이다. 자신들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그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며 "QPR에는 좋은 선수들이 있다. 이제는 진실로 앞으로 나서서 진가를 보여주어야 할 때다"고 덧붙였다.
한편 레드냅 감독은 "구단의 자금과 관련해 의논을 한 적이 없다"며 1월 이적 시장에서의 선수 보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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