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콜라보에서 떼창까지..해외 시상식 섭렵기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11.25 09: 49

가수 싸이가 각종 해외 음악 시상식에 참석해 콜라보, 떼창 등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싸이는 지난 18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노키아 씨어터에서 개최된 제40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erican Music Awars, 이하AMA)에서 세계적인 뮤지션 MC해머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는 파격 대우를 받았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AMA에서 파이널 무대는 가장 인기있는 가수가 장식하는 것이 일반적.
이날 노키아 씨어터에 '강남스타일'이 울려퍼지자 관객들과 팝스타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싸이와 MC해머의 무대에 열광적으로 반응했다. 또 떼창 지점인 '오빤 강남스타일'에서는 일제히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싸이는 AMA 프리쇼 '코카콜라 레드카펫 라이브쇼'에서 뉴미디어상을 수상했다.

  
이에 앞서 싸이는 지난 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MTV 유럽뮤직어워드2012(MTV Europe Music Awards, EMA)를 종횡무진하기도 했다. 그는 행사의 진행을 맡은 세계적인 톱모델 하이디 클룸과 '강남스타일' 패러디 영상을 촬영했으며 고인이 된 가수 휘트니 휴스턴의 추모 영상에 얼굴을 비치기도 했다. 또 '강남스타일' 무대에서는 배우 데이비드 핫셀호프가 간이 화장실에서 깜짝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싸이가 처음으로 해외 시상식에 얼굴을 비친 건 지난 9월. 그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센터에서 개최된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ideo Music Awards, MTV VMA)에서 '강남스타일' 노래에 맞춰 말춤을 선보였다. 리한나와 케이티 페리 등은 싸이의 개구진 모습에 즐거워하는 표정이 역력했고 싸이가 퇴장할 때까지 박수 소리와 함께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싸이는 해외 인기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열광적인 분위기를 연출, 즉각적인 현지 언론의 반응을 불러 모은 바 있다. 지난 9월 미국 NBC '투데이쇼'에 출연해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싸이는 떼창과 떼춤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지난 10월 호주 채널7의 아침 프로그램 '선라이즈(Sunrise)'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싸이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오는 2013년 1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음악 시상식 NRJ 뮤직 어워즈(NRJ Music Awards)에서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프랑스 라디오 음악채널 NRJ가 주최하는 NRJ 뮤직 어워즈에서 싸이는 올해의 신인(국제), 올해의 노래(국제), 올해의 비디오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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