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스타 할리 베리의 남자들이 육탄전 소동을 벌였다.
'TMZ.COM'에 따르면 지난 22일(미국시간) 할리 베리는 전 약혼남과 현재 약혼남 사이의 몸싸움을 지켜보며 최악의 추수감사절 연휴를 보냈다.
할리 베리의 전 약혼남인 가브리엘 오브리가 두 사람 사이에서 낳은 딸 날라를 집에 데려다 주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날라를 데리고 온 가브리엘 오브리는 베리의 집에서 현재 약혼남인 배우 올리비에 마르티네즈와 마주치게 됐고, 곧이어 두 사람 사이에 신경전이 벌어졌으며 몸싸움을 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가브리엘 오브리가 경찰에 연행되며 싸움이 중단됐다. 하지만 가브리엘 오브리는 갈비뼈가 부러지고 얼굴에 타박상을 입었고, 올리비에 마르티네즈 역시 목과 손 등에 부상을 당해 둘 다 병원으로 향했다.
법원은 가브리엘 오브리에게 할리 배리와 올리비에 마르티네즈, 그리고 날라에게 100야드 이상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긴급 명령했다.
한편 '가장 매력적인 40대 여배우'로 선정된 바 있는 할리 배리는 이미 두 차례 이혼 경력이 있고, 10살 연하의 모델 가브리엘 오브리와 지난 2010년 4월 결별했다. 이후 지난 2011년 영화 '다크 타이드'를 통해 만난 올리비에 마르티네즈와 또 다시 약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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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비43'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