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나쁜 사람’ 뮤직비디오를 통해 연기에 도전한 가수 주니엘에게 당분간 연기자 변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주니엘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주니엘이 뮤직비디오에서 연기를 경험한 후 다시는 못하겠다고 손을 내저었다”며 “촬영 현장에서는 주니엘이 기대 이상의 열연을 보여줘 다들 고무된 분위기였지만 정작 자신은 이렇게 어려운 게 세상에 없을 것 같다며 울상을 지었다. 확고하게 연기보다는 음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에서는 주니엘의 뜻을 십분 반영해 ‘나쁜 사람’을 비롯해 그의 음악 활동에 전폭적인 지원을 해줄 계획. 주니엘 역시 가수로서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데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모든 연예 활동에 있어 항상 음악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주니엘은 지난 20일 발표한 새 앨범 ‘원앤원(1&1)’의 타이틀곡 ‘나쁜 사람’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 이별의 아픔을 눈물과 감정 연기로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그는 뮤직비디오에서 자신의 가슴을 주먹으로 내리치는가 하면 책상 위에 놓인 종이 조각들을 쓸어내는 격한 감정 표현을 자연스럽게 연기로 연결시켜 눈길을 끌었다.
더군다나 주니엘과 같은 소속사인 그룹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 AOA 등의 멤버들은 뮤지컬,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만능 엔터테이너의 행보를 그리고 있는 만큼 그의 연기자 변신은 빠른 시일내에 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주니엘은 ‘나쁜 사람’ 공개 직후 멜론, 벅스 등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신인으로는 이레적인 활약을 보이고 있는 그는 ‘오! 해피데이’, ‘소년’, ‘고양이의 하루’, ‘해피엔딩’ 등 자작곡 4곡을 수록하며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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