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자랑 인턴기자] 미국에서 ‘블랙 프라이데이’때 마다 수백명이 쇼핑몰 앞에 진을 치고 개장을 기다리던 진풍경이 이젠 옛날 일이 되어가고 있다. 집에서 ‘모바일 기기로’ 편하게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인터넷 쇼핑몰 이베이는 “작년부터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미국에서 추수감사절에 페이팔(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규모가 작년에 비해 174%나 증가했고 전 세계적으로는 164%가 늘었다”고 23일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에 맞춰 블랙 프라이데이에 특화된 온라인 쇼핑몰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추수감사절 특수에 맞춰 매년 20%씩 온라인 판매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모바일 기기로 온라인 추수감사절 쇼핑몰에서 실제 구매하는 이들도 작년 10.3%에서 14.3로 증가했다”고 IBM 벤치마크의 보고서는 밝혔다.
또 이 데이터에 따르면 사람들이 인터넷 쇼핑에 아이패드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쇼핑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아직 크지 않지만 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앞으로는 열성적인 몇백명을 제외하고는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집에서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을 즐길것 이라고 IBM 연구원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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