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후반기 환상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아우크스부르크를 강등권에서 구해낸 ‘잔류 전도사’ 구자철(23)의 활약에 또 한 번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아우스크부르크와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간 매치 프리뷰를 통해 구자철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25일 밤 묀헨글라트바흐를 홈으로 불러들여 13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아우크스부르크가 비록 최근 4연패에 빠져 있지만 내용은 괜찮았다"면서 "그 증거가 지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시즌 첫 골을 성공시킨 구자철"이라고 이름을 직접 거론,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프랑크푸르트전에서 그림같은 드롭킥으로 시즌 첫 골과 함께 12라운드 베스트골의 주인공이 됐던 구자철도 2경기 연속골 사냥에 대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멋진 활약에도 불구하고 2-4로 패하며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만큼 이번엔 골과 함께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 역시 최근 4연패에 빠지며 1승3무8패, 승점 6점으로 18개팀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승리가 절실하다. 특히 올 시즌 13경기에서 8골에 그칠 만큼 득점력 빈곤이 성적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
함부르크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최근 홈에서 2연패를 당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성적 반등을 위해선 무엇보다 홈 승리가 절실한데, 그러기 위해 구자철의 활약은 필수다.
특히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묀헨글라트바흐전을 시작으로 남은 홈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마르쿠스 바인지를 감독의 말을 소개하면서 가장 주목할 선수로 구자철과 최근 2경기에서 2골을 터트린 사샤 묄더스를 직접 언급,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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