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C, 조정치가 존재만으로(?)도 폭소를 유발했다.
2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못생긴 친구를 소개합니다' 두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무도 멤버들의 초대장을 받은 참석자들은 투표를 통해 '못생긴팀'과 '더 못생긴팀'으로 나누었다.
투표 결과 1위는 김범수, 2위는 김제동, 3위는 고창석이 차지했다. 그런데 이날 이들보다 더 큰 활약을 펼친 사람은 공동 4위를 차지한 김C와 조정치.

턱시도를 벗고 집에서 입는 리얼 '홈웨어'로 갈아입은 두 사람은 그냥 서 있기만 해도 폭소를 자아냈다. 민소매에 반바지 차림으로 앙상한 몸을 드러낸 두 사람은 매사에 피곤한 표정이었고, 행사를 진행하던 유재석은 틈틈이 그들의 안부를 물어야 했다.
평소 지금 이 시간에서 집에서 뭐하냐는 질문에 김C는 "멍하게 있는다"고 답하고, 조정치 역시 "누워 있는다"고 무기력한 답변을 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특히 조정치는 살면서 고백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생각해보니 진지하게 고백받은 것은 3번이다. 하지만 셋 다 못생겨서 안 사귀었다"고 답해 무표정의 대명사 김C마저 웃게 만들었다.
이날 이들 외에도 참석자 모두 서로가 서로에게 못 생겼다고 비난(?)하며 시청자들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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