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진출 확정’ 수원, 2년 만에 亞무대 재도전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1.25 17: 03

K리그 수원 삼성이 부산 아이파크를 제압하고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013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4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29분에 터진 상대 수비수 박용호의 자책골과 전반 34분 김두현의 추가골을 묶어 후반 추가시간 임상협이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부산을 2-1로 물리쳣다.
전반 37분과 40분에 각각 김한윤(부산)과 양상민(수원)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는 등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수원으로선 결승골을 포함해 팀이 기록한 2골에 모두 관여한 김두현의 활약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지난 2경기에서 연속 0-0 무승부에 그치며 ACL 진출 티켓 획득이 미뤄졌던 수원은 이로써 승점 73점을 마크, 울산(승점 62)을 따돌리고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서울(리그 1위), 전북(리그 2위), 포항(FA컵 우승)과 함께 내년 ACL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ACL의 전신인 아시안클럽선수권에서 2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수원은 2003년 ACL 출범 이후 총 2005년과 2009년, 2010년 그리고 2011년에 이어 2년 만에 5번째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수원은 ACL로 개편된 이후 2011년 4강이 최고 성적이었을 뿐 단 한 차례도 정상을 차지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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