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효, “내년 ACL 정상에 도전하겠다”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11.25 17: 25

[OESN=수원, 이두원 기자]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의 주인공은 수원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2년 만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은 수원의 윤성효 감독이 아시아 정상 정복에 대한 희망을 드러냈다.
지난 2경기(울산, 경남)에서 모두 0-0으로 비기며 ACL 진출을 확정짓지 못했던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시즌 현대오일뱅크 K리그 42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물리쳤다.

수원은 전반 29분 스테보가 선제골에 이어 전반 34분에는 김두현이 환상적인 터닝슛으로 추가골을 기록, 후반 추가시간 임상협이 1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부산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73점이 된 수원은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울산을 제치고 2년 만에 AFC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윤성효 감독은 “마지막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기쁘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결과이고 무엇보다 끝까지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시즌 마지막 홈경기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지난 2011년(4강)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ACL 진출을 확정한 윤 감독은 당당히 아시아 정상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윤성효 감독은 “올해도 (울산)이 ACL 우승을 달성했고, 내년에도 K리그에서 우승팀이 나왔으면 한다. 그리고 그 주인공이 수원이 됐으면 좋겠다”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또 경찰청 제대 후 6경기만에 K리그 복귀골을 신고한 윤성효 감독은 “오늘 (김)두현이가 100%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에 많은 공헌을 했다”며 “앞으로 몸상태를 더 끌어올리면 내년 시즌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함께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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