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시아와 박정아가 34점을 합작하며 맹활약한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완파, 2라운드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IBK기업은행은 25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흥국생명과 2라운드 첫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3, 25-14, 25-14)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기업은행은 5승1패(승점 14점)을 기록하며 GS칼텍스(4승 1패, 승점 12)를 제치고 선두로 나섰다. 반면 흥국생명은 4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1승 5패(승점 5)로 5위에 머물렀다.
IBK기업은행은 박정아 외에도 알레시아(18득점)와 김희진(11득점)이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며 뒤를 받쳤다. 흥국생명은 휘트니가 홀로 24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이 선취했다. 휘트니 도스티가 1세트에만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알레시아의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IBK기업은행이 박정아의 퀵오픈으로 25점째를 따내며 1세트를 가져왔다.
1세트를 따낸 IBK기업은행은 2세트에는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상대를 더욱 몰아붙였다. 김희진의 시간차공격과 알레시아의 백어택, 박정아의 속공 등을 묶어 흥국생명을 몰아붙인 IBK기업은행은 2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승부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상승세를 탄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도 세트 초반부터 착실하게 득점을 쌓아나갔다. 반면 흥국생명은 상대의 기세에 눌려 유일한 득점원 휘트니마저 공격 범실을 연발하며 무너졌다. 10점차로 앞선 23-13 상황에서 매치포인트를 맞이한 IBK기업은행은 박정아가 퀵오픈과 시간차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흥국생명에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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