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송하예, 양현석 덕에 탈락 모면 '구사일생'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11.25 17: 40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메이드인유' 준우승 출신 송하예가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에서 양현석 덕분에 구사일생했다.
송하예는 25일 오후 방송된 'K팝스타2'에서 보아, 박진영으로부터 불합격 판정을 받았으나 "오기가 생겼다. 그래서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저한테 와일드카드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겠다"는 양현석 덕분에 한 번의 기회를 더 얻었다.
와일드카드는 심사위원 권한으로 판정을 보류하는 제도. 양현석은 "이상한 버릇이 있다. 모든 끝음을 내려 부른다. 노래를 못하는 건 아니지만 고치기 어려운 불치병이다.  'K팝스타'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그 기로에 서 있다. 노래를 아예 못하시는 분은 아니다. 본인이 고쳐야 하는 건 명확하다. 끝음처리만 고치면 된다"고 조언했다.

양 위원은 "모두가 불치병이라고 치료를 포기하는 상황이다. 고칠수 없을 것같지만 고칠 수 있다. 같이 해보자"며 따뜻한 기회의 손을 내밀었다. 양 위원은 "(기획사에서)연락이 오지 않은 건 필요한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 그쪽에서 필요한 사람이 되야한다"며 따끔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반면 보아는 "자기 노래가 아닌 모창 같다", 박진영은 "본인의 목소리를 아는지 모르겠다. 처음에는 아이유였는데 나중에는 리한나가 나온다. 본인이 본인 목소리를 모르는데 자기 목소리를 모르면 노래를 할 수 없다"고 혹평했다.
한편 송하예는 본선 1라운드에 임하기에 앞서 자신을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 '메이드인유'에 출연,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참가하는 다른 분들도 간절하겠지만 저는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온 셈이라 허무하기도 하고 새롭게 다시 시작하자는 희망도 있다.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해서 이번에는 꼭 가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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