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한 수 아래의 러시앤캐시 드림식스를 가볍게 물리치고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대한항공은 25일 아산 이순신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혼자서 14점을 올린 마틴의 활약에 힘입어 러시앤캐시를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16)으로 물리쳤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4승2패, 승점 13점을 마크하며 1위 삼성화재(승점 17점)를 승점 4점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1라운드에서 5전 전패를 기록했던 러시앤캐시는 다미가 1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전체 공격성공률이 36.25%에 그치는 부진 속에 또 다시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대한항공으로선 지난 현대캐피탈전에서 맹활약했던 마틴(14점)과 김학민(13점)의 활약이 또 한 번 빛난 경기였다.
1세트 중반까지 러시앤캐시의 패기에 고전하며 접전을 펼쳤던 대한항공은 막판 상대의 범실이 이어진 틈을 타 25-20으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2세트 들어 마틴과 김학민의 좌우쌍포가 폭발하고, 블로킹까지 살아나면서 25-22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러시앤캐시는 1세트에 이어 2세트에서도 외국인 선수 다미의 분전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접전 끝에 앞선 두 세트를 따낸 대한항공은 3세트에 들어서는 초반부터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25-16으로 승리,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채 3-0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대한항공은 오는 28일 천안에서 현대캐피탈과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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