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 천호진, 간발의 차로 이보영과 대면 피했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1.25 20: 14

'내딸 서영이'의 천호진이 이보영과 대면할 뻔한 위기의 순간을 간발의 차로 벗어났다.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내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 22회분에서는 우재(이상윤)가 자신의 은인이자 장인인 삼재(천호진)가 자신의 아내 서영(이보영)을 몰래 바라보는 모습을 목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우재는 삼재에게 “아저씨 여기서 뭐 하세요?”라고 말했고, 본능적으로 삼재는 “아무것도 아니다”라면서 몸을 돌려 세웠다. 그 순간 서영이 삼재와 눈이 마주쳤지만 문이 닫히면서 엘리베이터를 타게 돼 결국 세 사람이 대면하는 아찔한 순간은 피하게 됐다.

우재는 “안 그래도 집 사람이 인사 드리러 온다고 했는데 방금 제 와이프. 와이프가 전부터 아저씨께 감사인사 드리고 싶어 했거든요. 이따 저녁 같이 하세요”라고 해맑게 말했다.
당황한 삼재는 “아닙니다. 급한 약속. 급한 일이 좀 생겨서. 어떻게 하면 일찍 퇴근할까 했다”고 말하며 자리를 벗어나려고 했다. 우재는 “지난번에도 그러더니 번번이 그러네요”라고 안타까워했고 삼재는 “저 급한 일이 있어서 가보겠다”며 자리를 황급히 피했다.
한편, ‘내딸 서영이’는  무능하고 못난 아버지의 딸로 태어난 불행 때문에 부녀의 연을 스스로 끊어버린 딸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에게 최고의 아버지가 되고 싶어 딸의 독기도 감싸 안은 아버지를 통해 혈연 그 이상의 의미를 되짚어볼 탄탄한 감동의 가족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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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딸 서영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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