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자, "비키바흐, 신정자와 호흡 안맞아" 고충 토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1.25 20: 55

"비키바흐는 아직까지 국내 선수들과 호흡이 안맞는다. 공격 능력이 출중한 선수는 아니고 골밑에서 움직임이 괜찮은데 신정자와 콤비가 아직 미흡한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
구리 KDB생명 위너스는 25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2-2013 여자프로농구 원정 경기서 부천 하나외환에 57-58로 석패했다.
이옥자 KDB생명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부상 선수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비교적 페이스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3쿼터서 집중력이 떨어져 주도권을 빼앗겼다"며 "비키바흐의 5반칙 퇴장과 국내 선수들과 호흡이 안맞는 부분이 마이너스였다"고 패인을 밝혔다.

이 감독은 이어 "비키바흐는 아직까지 호흡이 안맞는다. 공격 능력이 출중한 선수는 아니고 골밑에서 움직임이 괜찮은데 신정자와 콤비가 아직 미흡한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훈련을 할 때는 괜찮았는데 막상 용병을 만나니 밀리는 성향이 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운영해야 하는데 초반 스타트가 너무 안좋았다"는 이 감독은 "수비는 그럭저럭 됐는데 이경은이 없으니 공격적인 움직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KDB생명은 이날 박하나를 꽁꽁 묶었지만 김정은에게 무려 24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 감독은 "김정은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스위치 디펜스를 주문했고, 곽주영이 비교적 잘 막아줬는데 후반에 살아나게 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며 "우리 선수들을 달고 뛰는 것을 어떻게 막나. 페이드 어웨이로 밀고 올라오니 힘에 부쳤다"고 상대 선수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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