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25, 바르셀로나)의 독보적인 행보가 눈에 띈다.
메시가 벌써부터 득점왕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19골로 독보적인 위치다. 반면 메시의 강력한 라이벌이 될 것으로 점쳐지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침묵하며 12골에 머물고 있다. 라다멜 팔카오(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1월 들어 부진하다. 26일(이하 한국시간) 세비야전서 1골을 넣어 11골을 기록했다.
메시는 26일 스페인 발렌시아의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레반테와 원정경기서 2골을 터트렸다. 메시의 활약에 힘입은 바르셀로나는 4-0으로 대승을 거두고 12승 1무를 기록, 13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다. 완벽한 1위였다.

바르셀로나의 완벽함은 메시에게도 보인다. 현재 프리메라리가 득점 순위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메시는 13경기서 19골을 기록, 엄청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최근 7경기서는 무려 13골을 넣고 있다. 놀라운 점은 19골 중 페널티킥 득점은 단 1골이라는 것이다. 이는 득점 2위의 호날두(4개), 팔카오(5개)와 비교했을 때 엄청난 차이다. 그만큼 메시의 득점력이 순도 높다는 걸 알 수 있다.
메시가 독보적인 모습으로 선두로 치고 나갔지만, 경쟁자들은 추격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메시와 팽팽한 득점왕 경쟁을 벌이던 호날두는 최근 4경기 득점이 단 1골에 그치며 메시와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팔카오도 마찬가지다. 팔카오는 11월 들어 3경기서 무득점으로 부진하다 겨우 세비야전서 1골을 넣었다.
한편 득점랭킹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호날두와 팔카오는 다음달 2일 마드리드 더비서 격돌, 팀은 자존심 대결은 물론 득점랭킹 2위 자리를 놓고 승부를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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