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흥행역사를 새롭게 쓴 송중기, 박보영 주연 영화 '늑대소년'이 600만 관객 돌파하며 금주 '다크나이트 라이즈', '놈,놈,놈'의 기록을 넘본다.
한국 역대 멜로영화 최단기간 흥행 신기록에 이어 2012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3위에 등극한 '늑대소년'이 지난 주말 동안 55만 88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개봉 26일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집계 601만 5700명).

지난 10월 31일 개봉한 '늑대소년'은 11월 전형적인 비수기 극장가의 흥행공식을 불식시키며 개봉 5일만에 100만, 9일만에 200만, 11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천만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속도를 따라잡은 괴력의 흥행세로 개봉 19일만에 500만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처럼 비수기 극장가와 멜로 장르 영화의 한계를 무너뜨리며 전세대 관객들을 사로잡은 '늑대소년'에 내부적으로는 700만 이상의 관객을 기대하고 있다.
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 측은 "단체관람 열풍까지 가세한 '늑대소년' 관람열기는 장기흥행으로 이어질 조짐이다"라며 "이 추세라면 금주 안에 '다크나이트 라이즈'(639만 6528명)와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668만 5904명)의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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