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도 나와?'
tvN 일요예능 프로그램 '일요일N tvN-세 얼간이'가 허경영, 유남규, 김태원, 최홍만, 구자철, 심권호, 정준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명인을 프로그램에 초대하며 폭넓은 섭외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세 얼간이'에는 유남규, 심권호가 나와 '세 얼간이'와 탁구, 레슬링 대결을 펼쳤다. 이에 앞선 18일에는 민주공화당 허경영 총재,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 김동현 등이 출연해 흥미진진한 실시간 대결을 펼쳤다. 허경영 총재는 이수근과 자장면 빨리 먹기 대결을 펼치며 자신의 특기은 축지법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으며 최홍만은 '세 얼간이'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과 닭싸움을, 김동현 선수는 100초 제한 시간을 놓고 몸싸움을 벌였다.

'세 얼간이'는 11일 정준하와의 자장면 먹기대결을 기점으로 인기에 불을 지폈다. 이들은 정준하를 상대로 3:1 자장면 빨리 먹기 대결을 진행했으나 순식간에 자장면 세 그릇을 흡입한 정준하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세 얼간이'에는 정준하 외에 이봉주도 출연, 50m 단거리 경주를 펼치기도 했다.
또 김태원은 지난 달 28일 이수근, 김종민으로부터 애니팡을 배우고 1만 점에 도전했다. "할 줄 아는 게임은 갤러그 뿐"이라던 김태원은 노안으로 스마트폰 액정화면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투혼을 발휘했으나 실패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 밖에 이수근의 아들 태준 군도 자리해 은지원과 세발 자전거 레이스를 가진 바 있으며 현장에 자리하지는 않았지만 구자철 선수도 컴퓨터 영상을 통해 '세 얼간이'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렇듯 다양한 직군을 가진 게스트의 등장은 풍성한 대결이 가능해졌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세 얼간이, 김종민, 은지원, 이수근의 줄어든 비중과 어수선하게 진행되는 생방송 구조는 여전히 문제점으로 안고 있다. 더군다나 은지원은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 녹화로 여러 번 생방송에 불참하고 있다. 이러한 사항들은 앞으로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부분. 이와 관련해 '세 얼간이' 측은 "최선의 방향으로 계속해서 수정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 얼간이'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tvN '더 로맨틱' 이명한CP와 유학찬PD가 합세해 만드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tvN 주간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이우정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5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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