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2012 그랜드 파이널, 개막까지 3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11.26 09: 54

e스포츠 별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중국 쿤산에서 ‘WCG2012 그랜드 파이널’이 개최된다.
e스포츠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WCG는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9개 게임을 WCG2012 그랜드 파이널의 정식 및 프로모션 종목으로 채택했으며, 올해는 전 세계 약 40개국 500여명의 스타플레이어들이 참가해 2000여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국은 8개 종목에 총 34명의 대표선수단이 출전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WCG2012의 관전 포인트는 역시 우승 트로피의 향방이다. e스포츠의 전통 강호로서 올해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 한국은 올해 WCG 통산 8번째 종합 우승과 최다 우승 신기록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최근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독일과 홈 그라운드의 이점을 지닌 중국도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분류되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스타크래프트2에서는 한국이 단연 우세를 보이고 있고, 워크래프트3는 중국과 한국이 박빙의 승부를 겨룰 것으로 점쳐진다. 반면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이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피파 12는 남아메리카 및 유럽 국가들이 우세하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WCG2007 우승과 WCG2008~2009 준우승에 빛나는 ‘사령관’ 송병구를 비롯해 신노열, 허영무 등 3명의 선수를 홍보대사로 초청하는 한편 ‘삼성 노트북 슈퍼매치’를 개최해 홍보대사 3인과 중국대표선수들과의 특별한 경기를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또한, WCG2012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흥미진진한 경기는 물론 삼성전자, 엔비디아, 시게이트 등 스폰서 부스와 WCG2012 종목으로 채택된 게임 퍼블리셔들의 부스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29일 개막일에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의 가수 채연과 중국의 인기가수 M.I.C의 축하 공연을 비롯, 삼성전자 Chat ON Girl의 특별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들이 펼쳐져 세계 각국의 선수들과 관계자, 관람객들이 하나되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월드사이버게임즈 이수은 대표는 “WCG2012 그랜드 파이널은 전세계 젊은이들이 e스포츠의 열기를 직접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축제”라며 “성공적인 개최로 e스포츠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나아가 하나의 문화로 진화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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