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김태희, 임수정, 한채영 등의 미녀 스타들의 레드카펫 드레스로 유명한 맥앤로건(MAG&LOGAN) 디자이너 로건(위 사진)이 서울종합예술학교(SAC) 교수로 임용됐다. 로건은 앞으로 패션예술학부 전임교수로 활동하게 된다.
‘맥앤로건’은 프랑스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로건과 부인 맥이 2008년 런칭한 브랜드이다. 런칭 1년 만인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17명의 스타가 이 브랜드 의상을 입어 화제가 됐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도 문근영, 이윤지, 류승룡 등 12명의 배우가 맥앤로건 의상을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했다. 오랫동안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활동했던 로건 교수는 “한 땀 한 땀 장인 정신이 담긴 오뜨 꾸뛰르처럼 자신만의 혼과 정신을 지닌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랑스러운 라인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톱스타들 사이에서 각종 시상식 및 공식 레드카펫 드레스로 많이 등장한 맥앤로건 드레스 덕분에 로건 교수의 인지도도 놓다. 2010년 '피겨 퀸' 김연아가 뉴욕에서 열린 ‘타임지 선정 100인 선정 기념행사’에서 맥앤로건의 블랙 미니드레스를 입었다(아래 사진). 또 화장품, 에어컨 CF에도 이 브랜드를 입고 출연한 바 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또한 각종 레드카펫 행사에서 맥앤로건 의상을 입었으며 최근에는 갈라쇼 전 의상 또한 이 브랜드를 택했다. 여배우로는 김태희 김희선 임수정 한채영 문근영 수지 공효진 이민정 김소연 민효린 최강희 장서희 등이 부산국제영화제, SBS 연기대상 시상식, 청룡영화상 등의 시상식에서 맥앤로건 드레스를 선택했다. SAC 측은 "이 브랜드를 공식석상에서 입은 유명인은 500여명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로건은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코리아’와 ‘프로젝트 런웨이’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고, 최근 SBS ‘스타 부부쇼 자기야’에 부인인 맥과 동반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과시하기도 했다. 또한 메이크업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패키지 디자인, 제품 콘셉트부터 컬러 개발까지 함께 진행하며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서울종합예술학교 패션예술학부에는 패션디자인과, 패션스타일리스트과, 패션 Goods(소품, 잡화)디자인과, 패션마케팅과 등 4개 전공이 개설돼 있다.
서울 삼성동의 서울종합예술학교는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4년제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으로 방송영화, 연기, 공연제작뮤지컬, 음악, 실용음악, 패션, 뷰티, 패션모델, 무용, 아나운서·쇼호스트, 방송구성작가, 실용미술·IT디자인학부 등 12개 학부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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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종합예술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