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홍은희가 부상으로 하차한 박주미의 빈자리를 메꾼다.
KBS측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1TV 대하사극 ‘대왕의 꿈’에서 박주미가 하차한 선덕여왕 역에 홍은희가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대왕의 꿈’ 제작진은 “극 중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선덕여왕이라는 역할을 무리 없이 소화할 배우를 찾는 일이 쉽지 않았다”며 박주미 하차 결정 이후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캐스팅에 총력을 기울였음을 밝혔다.
캐스팅 이유에 대해 제작진은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해왔고, 기존의 선덕여왕의 이미지와도 크게 차이 나지 않아 안정적으로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리고 무엇보다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라고 전하며 홍은희 출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전했다.
지난 주말 제작진과의 미팅을 통해 출연을 확정한 홍은희는 이날 오전에 있었던 수원 드라마센터에서의 대본 연습부터 공식적으로 참석했고, 또한 금주 중 야외촬영에도 참여한다.
홍은희는 “박주미 씨가 워낙 잘해왔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홍은희만의 새로운 선덕여왕을 보여주고자 드라마에 합류하게 됐다”면서 “따뜻한 선덕의 모습보다는 좀 더 치열하고 카리스마 있는 선덕여왕이 될 것” 라며 배역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편, ‘대왕의 꿈’은 이번 주까지 스페셜을 방송한다. 다음달 8일부터는 정상 방송될 예정이라고 KBS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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