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이 JTBC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을 1년간 이끌어온 소감을 전했다.
김병만은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 위치한 JTBC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 촬영현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부담이 됐던 프로그램이다”고 밝혔다.
이어 “나 같은 경우는 버라이어티를 즐기는 사람이 아니라서 부담이 됐다. 그런데 이 기회에 수근이한테 예능을 배우자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평소 예능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지 않는 김병만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이수근과 단 둘이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됐던 것이 사실.
김병만은 “‘뭘 보여주지?’라는 생각이 들어 매회 부담을 가졌다. 둘이 대결할 때도 재미있게 이겨야 하니까 부담을 됐다”며 “지금은 재미있는 대로 편안하게 해보자고 생각하고 게임을 했다. 그런데 그렇게 하니까 또 재미가 없어지더라. 그래서 확실히 준비해야겠구나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다양한 재주를 가져 달인이라 불리는 김병만에게도 두려운 건 있었다. 바로 춤. 김병만은 “시청자들에게 춤 열심히 안춘다고 오해를 받았다”며 “그런데 내가 정말 몸치다. 덤블링은 하겠는데 춤은 정말 못추겠더라. 수근이가 춤을 잘 추는데 부럽더라”고 말했다.
이어 “댄스학원을 다니려고 했는데 스케줄 때문에 시간이 안되서 계획만 가지고 실천을 못했다”며 “수근이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며 웃었다.
한편 ‘상류사회’는 이수근과 김병만이 전국의 시청자들이 보내주는 택배 물품으로 고품격 삶을 살아가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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