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세영이 MBC 수목극 '보고싶다'에 귀여운 오빠바보 한아름 역으로 출연해 밝은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한아름은 주인공 한정우(박유천)의 이복동생으로, 여리고 착해 보이지만 은근히 당돌한 면이 있는 인물. 대학생다운 상큼함과 통통 튀는 매력을 가졌지만 사실은 정우가 집을 나간 후, 엄마 황미란(도지원)의 스파르타식 후계자 수업에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다.
21일 5회 방송에서 첫 등장한 이세영은 한층 성숙해진 외모를 과시하며 핫 핑크 코트와 짧은 단발머리로 ‘아름’의 발랄한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또한 오빠 ‘정우’를 향한 일편단심 애교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아래는 이세영과 일문일답
-'보고싶다'에 출연하게 된 소감은?
"깊이 있는 작품에서 평소 좋아하던 배우들과 만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무엇보다 아름이 역할이 정말 마음에 든다."
-'보고싶다'의 아름 역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드라마의 장르가 정통멜로이다 보니 작품의 분위기가 대체로 어두운데, 아름이는 그 중에서 가장 밝은 캐릭터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 외로움과 갈등도 가지고 있다. 그럼 점이 매력적이어서 선택 하게 됐다."
-'대왕의 꿈'에서 천관녀 역으로 더 이상 아역이 아닌 어엿한 성인 배우로 발돋움했다. 아름 역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아름이는 밝고 쾌활하지만 엄마의 지나친 기대와 간섭 속에서 자라는 아이이다. 아름이 만의 상처도 분명히 있다. 밝은 모습 이면에 감춰진 외로움들 역시 섬세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 이번 드라마에서 누군가의 아역이 아닌 성인 아름 역할을 맡았다. 하물며 4회까지는 내 아역도 있더라. 이번 드라마를 통해 한 층 성숙한 배우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자신의 매력과 장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나?
"주위에서 성격이 밝고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또 감수성이 풍부한 것도 연기하는데 플러스요인이 되는 것 같다."
-앞으로 꼭 맡아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다. 내 나이 또래에 맞는 귀엽고 톡톡 튀는 멜로를 보여주고 싶다."
-어떤 배우로 발전하고 싶나?
"연기를 잘하고 싶은 건 당연하고,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나아가서는 기존에 한국에 없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 그래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가 되고 싶다."
-롤 모델인 선배 배우가 있다면?
"스칼렛 요한슨과 손예진. 특히 손예진 언니는 맡은 캐릭터마다 어쩜 그렇게 잘 어울릴 수 가 있는지. 연기를 잘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런 팔색조 같은 모습까지 닮고 싶다."
-'보고싶다'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들에게 한마디
"많은 시청 부탁드리고, 아름이에게도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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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