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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유진 인턴기자]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이 영화 ‘레미제라블’을 속에서 노래를 실황으로 녹음하며 촬영한 소감이 환상적이었음을 밝혔다.

휴 잭맨은 26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영화 ‘레미제라블’의 공식기자회견에서 “라이브 녹음하며 연기하는 것이 좋았다. 가사가 거의 노래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연기를 본능적-직관적으로 노래를 통해 할 수밖에 없었다. 환상적이었다”라며 뮤지컬 시스템과 같이 영화 촬영 중 연기와 노래를 동시에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사전 녹음이었다면 배우로서는 힘들었을 것 같다. 노래를 3개월 전에 부르고, 거기에 내가 맞춰야 했으니까. 어려운 순간이 있었지만 카메론 맥킨토시와 후퍼 감독이 많이 도와줬다”며 감독과 제작자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휴 잭맨의 내한은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 2006년, 2009년 방문 당시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한국팀을 응원했고, 한동안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하는 등 평소에도 한국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관심을 표현해온 터라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휴 잭맨은 극 중 주인공인 희망의 아이콘 장발장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영화 '레미제라블'은 세계 4대 뮤지컬인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캣츠', '미스 사이공'의 프로듀서 카메론 맥킨토시가 제작하고,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한 영화 '킹스 스피치'의 감독 톰 후퍼가 연출을 맡은 뮤지컬 영화다.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에디 레드메인, 헬레나 본햄 카터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전세계 관객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또한 ‘레미제라블’ 속 모든 노래는 촬영현장에서 배우들이 라이브로 녹음한 것으로 알려져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12월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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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