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론 맥킨토시, “20년 전 ‘레미제라블’ 안 만든 게 다행”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2.11.26 15: 45

[OSEN=정유진 인턴기자] 영화 ‘레미제라블’의 제작자 카메론 맥킨토시가 20년 전 이미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영화화가 진행됐었지만 실패했고, 오히려 그것이 다행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카메론 맥킨토시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영화 ‘레미제라블’의 감독 톰 후퍼에 대해 “후퍼 감독 외에는 다른 감독이 없었다”라며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그는 이어  “후퍼 감독은 ‘킹스 스피치’가 완료 된 후 연락이 왔다. 아이디어가 많고 열정적인 젊고 유능한 감독이다”라며 “사실 25년 전에 다른 감독이 이 영화를 만들 뻔 했는데, 안됐다. 그런데 그게 오히려 다행이다. 그 때 만들었다면 지금처럼 배우들의 노래를 라이브로 녹음하는 기술이 없을 수도 있고, 휴 잭맨처럼 좋은 배우가 없었을 수도 있다”라며 첫 제작을 맡은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기자회견 전에는 역시 그가 직접 뽑고 지휘한 한국 뮤지컬 '레미제라블' 팀이 공연을 선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
카메론 맥킨토시는 세계 4대 뮤지컬인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캣츠', '미스 사이공'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카메론 맥킨토시는 영화 ‘레미제라블’로 생애 첫 영화 제작을 담당했다. 
영화 ‘레미제라블’은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한 영화 '킹스 스피치'의 감독  톰 후퍼가 연출을 맡은 뮤지컬 영화다.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에디 레드메인, 헬레나 본햄 카터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전세계 관객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또한 ‘레미제라블’ 속 모든 노래는 촬영현장에서 배우들이 라이브로 녹음한 것으로 알려져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12월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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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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