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김병만 ‘상류사회’ 직접 체험해보니..‘더 재밌네’[현장스케치]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1.26 17: 08

JTBC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를 직접 체험해보니 TV로 보는 것보다 재미는 두 배였다.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한 건물 옥상에서 방송 1주년을 맞은 JTBC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이하 상류사회) 녹화가 진행됐다.
지난 9월 말부터 ‘상류사회’는 이수근과 김병만이 한 방에서 생활하면서 새로 들어온 세입자들을 맞추고 게임을 시작하는 포맷으로 바뀌었다. 이날 취재진은 3호 방의 새로운 세입자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했다.

옥상을 올라가기까지 쉽지 않았고 옥상에는 살을 에는 칼바람이 불었지만 막상 방에 들어가니 후끈했다. TV를 통해 ‘상류사회’를 보면 옥탑방 밖에서 촬영하고 있는 제작진은 추운 날씨 때문에 패딩에 목도리 등으로 온몸을 칭칭 감고 있어 이수근과 김병만이 생활하는 방 또한 추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옥탑방은 따뜻했다. 방 안으로 들어가니 외투를 입고 있으면 더울 정도. 두 사람이 추울까봐 걱정했던 팬들은 이제 마음 놓고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수근과 김병만이 1호방에 있는 동안 기자들은 3호 방으로 조용히 들어갔고 ‘상류사회’의 두 터줏대감이 세입자가 누구인지 맞혔다. 그간 아이돌이 출연했던지라 두 사람은 아이돌이라고 생각했던 상황. 두 사람은 정답을 맞히지 못했고 결국 취재진은 이수근 김병만과 대면했다. 이들은 초반에 어리둥절하다가 새로운 세입자가 기자인 걸 알고 이수근은 “말조심 해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수근과 김병만은 먼저 취재진에게 요구르트를 전하며 어색함을 깼다. 2호방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수근과 김병만은 ‘상류사회’ 속 트레이닝복과 가발을 착용한 채 얘기를 이어갔다. 기자간담회가 방에서 이뤄진 만큼 두 사람과 취재진은 마치 MT에 온 듯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대화를 나눴다.
이수근과 김병만은 역시 예능인답게 쏟아지는 질문에 재치 있게 답변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훈훈한 대화가 끝난 후 상품을 두고 펼쳐진 게임에서도 두 사람은 재미를 가미하기 위해 농담을 던지며 예능프로그램다운 분위기를 탁월하게 이끌어가 취재진은 금세 ‘상류사회’에 동화됐다.
지난해 12월 방송을 시작해 1주년을 맞은 ‘상류사회’. 종합편성채널에서 유일한 장수 프로그램이다. ‘상류사회’가 지금까지 오는 데까지는 제작진을 비롯해 이수근과 김병만의 애착과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앞으로도 ‘상류사회’가 계속해서 지금과 같이 시청자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하며 종편의 장수프로그램으로 기록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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