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 신현준, 김정은에 간 이식 해주고 ‘비밀’로 했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1.26 23: 06

뒤늦게 사랑을 깨달은 신현준이 김정은에게 간을 이식해줬지만, 당사자인 김정은에겐 비밀로 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김정은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혼란에 휩싸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극 ‘울랄라부부’ 17회는 간암판정을 받은 여옥(김정은)이  간이식에 적합한 뇌사자 장기기증 수술이 잡혔다며 병원에서 연락이 왔고, 뇌사자의 간상태가 양호하다는 연락과 함께 수술을 받았다.
여옥의 수술 날 함께 있었던 사람은 다름 아닌 현우(한재석)였다. 그는 여옥을 데리고 병원으로 갔고, 수술이 끝날 때까지 가족과 함께 했다. 하지만 문제는 뇌사자에게 적출한 간을 호송하던 구급차가 사고를 당했고, 결국 이를 보다 못한 수남이 기증자가 돼 여옥에 간을 이식해줬던 것.

시간이 흐른 뒤 건강한 모습으로 아들 기찬을 맞이한 여옥은 뒤늦은 현우의 고백으로 자신의 기증자가 수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같은 병원에서 회복하고 있던 수남의 병실 앞으로 여옥을 데리고 갔던 것.
여옥은 현우에게 “저 사람이 내 기증자 맞아요? 필리핀에 있던 사람이 왜 같은 병원에 있어요? 나 그때 뇌사자 간 이식한 것 맞아요?”라면서 오열했고, 결국 현우는 당시의 상황을 설명해 여옥을 충격에 빠뜨렸다.
‘울랄라부부’는 간암에 걸린 여옥의 간 기증자가 수남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과연 마지막에 여옥의 옆에 있게 될지, 결말을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게 됐다. 충격을 받은 여옥은 여러 복합적인 감정에 휩싸여 눈물을 흘려 그의 선택에 궁금증을 갖게 만들었다.
 
soso@osen.co.kr
‘울랄라부부’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