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남자' 박시연 "6살 어린 송중기에게 많이 의지했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1.27 11: 23

배우 박시연이 최근 종영된 KBS 2TV 수목극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 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 연기호흡을 맞췄던 배우 송중기를 칭찬했다.
박시연은 최근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나보다 6살이나 어린 동생이지만 많이 배웠다. 촬영 내내 의지했다"고 밝혔다.
박시연은 '착한남자'에서 성공을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하는 악녀 한재희 역할을 맡아 송중기와 전혀 어색함 없이 호흡을 맞추며 팜므파탈 매력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그는 "송중기라는 배우는 그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많은 남자배우들 중에서도 베스트로 꼽고 싶을 만큼 연기호흡이 잘 맞았다"면서 "특히 촬영현장에서의 배려심과 리더십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박시연은 "나는 주어진 환경에 그대로 순응하는 편이고, 하자는 대로 하는 스타일인데 송중기는 촬영이 지체되면 주변 상황을 정리하는 등 어른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고 설명하면서 "특히 똑같이 밤을 새고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항상 여배우들이 조금이라도 더 쉬게 해주고 싶어서인지 자신이 맨 마지막에 촬영을 하더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촬영현장에서의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자신이 나오지 않는 장면에서도 감정을 위해 꼭 함께해줬다"면서 "이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해서 그런지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박시연은 차기작으로 영화 '더 라스트 나이츠(The Last Knights)'를 확정, 할리우드로 활동영역을 넓히게 됐다. 그는 이 영화에서 안성기, 모건 프리먼, 클라이브 오웬과 작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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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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