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크라이 마미', '늑대' 넘고 韓흥행 1위..소재 통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11.27 07: 37

영화 '돈 크라이 마미'가 '늑대소년'을 넘고 한국영화 흥행 1위를 차지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돈 크라이 마미'는 지난 26일 전국 6만 3082명을 모아 전체 박스오피스 2위,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60만 1217명.
4일만에 50만 돌파를 이루며 흥행 선전을 하고 있는 '돈 크라이 마미'는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는 소재의 힘으로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유선, 남보라 주연을 맡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을 잃게 된 엄마가 법을 대신해서 복수를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영화는 미성년 가해자에 대한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또 법을 대신해 가해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엄마의 이야기를 통해 심각해져 가는 미성년 성범죄와 미흡한 사회적 조치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돈 크라이 마미'의 관객 동원은 '늑대소년', '브레이킹 던 파트2' 등 쟁쟁한 경쟁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 수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흥행이라 의미가 있다.
한편 '브레이킹 던-파트2'가 전국 6만 4561명, 누적관객수 200만 5342명으로 1위에 올랐고, '늑대소년'은 6만 2320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607만 8012명을 나타내며 3위를 장식했다. '내가 살인범이다', '남영동 1985'가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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