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발표한 2012 올해의 미드필더 최종 후보 15인 중 '무적함대' 스페인의 일원 6명이 포함됐다.
FIFA가 26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15명의 주인공들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페인의 독식이다. 유로 2012서 2연패 달성의 주역이었던 미드필더들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FC 바르셀로나의 4인방 사비 에르난데스(32),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8), 세르히오 부스케츠(24), 세스크 파브레가스(25)를 비롯해 사비 알론소(31, 레알 마드리드)와 다비드 실바(26, 맨체스터 시티)가 영광의 자리에 섰다.

유로 2012 준우승과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무패 우승의 일등 공신이었던 안드레아 피를로(33, 유벤투스)와 잉글랜드가 자랑하는 두 미드필더 스티븐 제라드(32, 리버풀)-프랑크 람파드(34, 첼시)도 15인에 선정됐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던 바슈티안 슈바인슈타이거(28), 프랑크 리베리(29, 이상 바이에른 뮌헨)와 44년 만에 맨체스터 시티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던 야야 투레(29)도 이름을 올렸다.
이외 창조적인 미드필더의 대명사 메수트 외질(24), 루카 모드리치(27, 이상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이 주목하고 있는 미드필더 에뎅 아자르(21, 첼시)도 15인에 포함됐다.
최종 주인공들은 이듬해 1월 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2012 피파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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